롤렉스 서브마리너 그린 VS 헐크 정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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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제품 : 롤렉스 서브마리너 그린 40mm VS공장 '헐크'
주문일자 : 2022년 12월 9일
수령일자 : 2022년 12월 26일
부자든 빈자든 이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단 하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시간이고, 만원짜리 시계를 차든, 천만원짜리 시계를 차든 그것이 흘러가는 양은 1분 1초가 똑같습니다. 따라서 비싼 시계는 불필요하며 그것을 구입하는데 돈을 쓰는 대신 시간의 가치를 올리는데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한달전 쯤인가 문득 어떤 롤렉스 시계가 이뻐보이더군요. 찾아보니 '서브마리너 그린', '구섭그린', '헐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볼수록 이쁘고 실착용 사진을 보니 갖고 싶더군요. 시계에 관심이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보았는데 단종된 모델이며, 구하려면 프리미엄이 붙어 거의 3천만원 가까이 지불해야 살 수 있다고 하구요.
시계는 참 이쁜데 도저히 그 가격을 지불할만큼 가치있다고 느껴지지 않더군요. 저는 허영심과 과시욕으로 이 시계가 갖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단지 시계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차고 싶을 뿐인데 그것에 수천만원을 쓴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더군요. 3천만원짜리 시계를 찬다고 내 시간이 3천만원짜리가 되나요? 아닙니다. 내 손목위에 올려진 시계의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시계를 차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에 따라 3천만원짜리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단돈 3천원짜리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뻐서 갖고 싶었지만 가격을 알고 나서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렙시계라는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품에 아주 가깝게 제작되면서 가격은 수십분의 1 가격으로 판매하더군요. 이 가격이라면 기꺼이 지불하고 구입할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샀습니다. 배송은 위와 같이 주문한 날짜로부터 2주정도 걸렸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받은 것 같은데 제품에 따라 배송이 천차만별이라고 하니 주문하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비록 이제 갓 입문한 사람이지만 만듦새와 마감, 짜임새, 비율, 균형감, 무게감 등등 시계를 손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게 정녕 레플리카 제품의 퀄리티인가요? 감탄사가 계속 나오고 아주 종일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선레이가 빛나고 글라스가 반짝거리는게 아름답습니다.
고객센터 응대도 친절하고 기분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번외로 간혹 하드코어 유저들은 아주 조그만 단차도 용납하지 못하던데, 그럴때마다 떠올려야 되는 말은 '이것은 레플리카 제품'이라는겁니다. 완벽한 100%를 추구하면 인생이 고달프고 제대로 즐길 수 없습니다. 물론 저도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지만 처음 접근할때부터 이 세계를 이해하려고 마음먹으니 몇 가지 사소한 점이 눈에 띄는게 있어도 기분 좋게 넘어갈 수 있더군요.
레플리카 세계에 법의 잣대를 갖고 들이대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말로도로 설득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윤리적인 논점에서 벗어나 수요와 공급이라는 기본적인 자본주의 형태에서 이루어지는 거래가 판매자 구매자 양쪽 모두를 만족시킨다면, 다수의 행복을 실현하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음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주문일자 : 2022년 12월 9일
수령일자 : 2022년 12월 26일
부자든 빈자든 이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단 하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시간이고, 만원짜리 시계를 차든, 천만원짜리 시계를 차든 그것이 흘러가는 양은 1분 1초가 똑같습니다. 따라서 비싼 시계는 불필요하며 그것을 구입하는데 돈을 쓰는 대신 시간의 가치를 올리는데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한달전 쯤인가 문득 어떤 롤렉스 시계가 이뻐보이더군요. 찾아보니 '서브마리너 그린', '구섭그린', '헐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볼수록 이쁘고 실착용 사진을 보니 갖고 싶더군요. 시계에 관심이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보았는데 단종된 모델이며, 구하려면 프리미엄이 붙어 거의 3천만원 가까이 지불해야 살 수 있다고 하구요.
시계는 참 이쁜데 도저히 그 가격을 지불할만큼 가치있다고 느껴지지 않더군요. 저는 허영심과 과시욕으로 이 시계가 갖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단지 시계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차고 싶을 뿐인데 그것에 수천만원을 쓴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더군요. 3천만원짜리 시계를 찬다고 내 시간이 3천만원짜리가 되나요? 아닙니다. 내 손목위에 올려진 시계의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시계를 차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에 따라 3천만원짜리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단돈 3천원짜리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뻐서 갖고 싶었지만 가격을 알고 나서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렙시계라는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품에 아주 가깝게 제작되면서 가격은 수십분의 1 가격으로 판매하더군요. 이 가격이라면 기꺼이 지불하고 구입할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샀습니다. 배송은 위와 같이 주문한 날짜로부터 2주정도 걸렸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받은 것 같은데 제품에 따라 배송이 천차만별이라고 하니 주문하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비록 이제 갓 입문한 사람이지만 만듦새와 마감, 짜임새, 비율, 균형감, 무게감 등등 시계를 손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게 정녕 레플리카 제품의 퀄리티인가요? 감탄사가 계속 나오고 아주 종일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선레이가 빛나고 글라스가 반짝거리는게 아름답습니다.
고객센터 응대도 친절하고 기분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번외로 간혹 하드코어 유저들은 아주 조그만 단차도 용납하지 못하던데, 그럴때마다 떠올려야 되는 말은 '이것은 레플리카 제품'이라는겁니다. 완벽한 100%를 추구하면 인생이 고달프고 제대로 즐길 수 없습니다. 물론 저도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지만 처음 접근할때부터 이 세계를 이해하려고 마음먹으니 몇 가지 사소한 점이 눈에 띄는게 있어도 기분 좋게 넘어갈 수 있더군요.
레플리카 세계에 법의 잣대를 갖고 들이대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말로도로 설득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윤리적인 논점에서 벗어나 수요와 공급이라는 기본적인 자본주의 형태에서 이루어지는 거래가 판매자 구매자 양쪽 모두를 만족시킨다면, 다수의 행복을 실현하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음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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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이랩안내님의 댓글
오이랩안내 작성일
양질의 리뷰 감사합니다.
레플리카가 오리지날을 대체 할 수는 없습니다. 깊이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해결할수 없는 차이들이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오리지날이 아닌 레플리카라는점을 이해할수 있다면 사소한 문제들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게 됩니다.
저도 판매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유저로써 레플리카시계를 여전히 즐기고 있습니다.
제가 즐기는 레플리카 시계는 판매가액 대비 품질이 상당히 훌륭한 물건이라고 생각 합니다. 만족도가 높은 취미 입니다.
좋은 가죽장갑이랑 찰떡이네요^^~
사은쿠폰도 지급 되었습니다.
행복한 연말연시 되십시오!